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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주변에 관심이 많아서 자기 할 일을 놓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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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5-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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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세 여자 아이인데 같은 상황에서도 또래보다 주변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느라 정작 자신의 할 일은 놓치거나 늦어져요. 그냥 지켜봐야 하는지 아님 자신부터 챙겨야 한다고 지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1.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1) 자기애가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유아기에 이상화와 과대자기를 경험해야합니다. 대략 4~6세 정도에 유아는 부모를 우러러보며 이상화하고,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며 드러내고 과시하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부모가 받아주고, 기뻐하면 아이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를 키우게 됩니다. 자기 심리학 대표 학자 하인즈 코헛은 자기애 발달은 부모 이상화와 자신을 확대하는 과대자기 단계를 거친다고 하였습니다. 또, 코헛에 의하면 부모를 통해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 전이'는 자기의 발달을 위한 자기 응집성 과정으로 자기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자기 응집성은 파편화되어 있는 내용들이 통합되는 것으로 아이가 경험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질서를 만들고, 나다운 모습으로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주변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자신에 대한 내용을 거울처럼 사람들을 통해서 동질적으로 때론 이질적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낯선 자신을 보듯 하염 없이 주변과 사람을 바라보고 있지만 양육자는 이런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거나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져서 걱정스런 마음이 들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관점은 아이의 이유있는 몰입을 침범적으로 깨면 아이가 깜짝 놀라거나 무의식적 활동을 방해받아 심리적 충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흔히 '멍 때리기'라고 부르는 행위는 무의식을 의식화하기 위한 분기점으로 심리 발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아이가 멍 때리는 순간은 현실이 해체된 환상으로 진공의 느낌이고, 진행이 아닌 멈춤의 순간이라 양육자 입장에서는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사물이나 사람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현실감이 미약하고 시간과 공간의 개념도 없을 것입니다. 그 순간은 보호, 유지되고 지켜져야 합니다. 기다리면 스스로 깨어날 것입니다. 양육자는 대상으로 곁에 있어주면 됩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개입을 해야 할 경우는 마치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스럽게 현실과 접촉시키듯 어조와 톤을 조절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아이가 주변에 관심을 갖고 살피고 관찰하는 것은 단순히 보이는 것을 본다기보다 일종의 무의식적 학습으로 보고 느끼는 것을 자신에게 적용하며 자기를 만들어 갑니다. 이때 양육자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 아이의 행동은 즐거운 놀이가 되거나 중단해야 할 불필요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발적인 행동이 수용되어야 존재감과 자기 확신이 생기고, 건강한 자기애로 이어집니다. 아이의 행동에 이유 없는 불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2. 건강한 자기애는 타인을 사랑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1)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아이의 의미 없고 비생산적인 '그냥 지켜보기', '관찰하기', '살펴보기' 등은 소극적 행동과 주저하는 정신의 공존입니다. 이런 공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의 심리발달은 이타적이기보다는 타인을 경계하거나 불신하는 적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주변을 탐색하고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또는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요?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아이가 어떻게 보이나요? 아이의 눈에 보이는 사물과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은 마치 미술 전시관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유독 관심이 가는 그림을 더 오래 보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 같지만 이는 수용의 정신활동으로 때가 되면 발현될 자기를 위한 임무수행입니다. 

2) 아이는 세상이라는 거대한 거울에 비친 다양한 모습이 마냥 신기하고 흥미로우며 때론 두렵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을 통해 나를 보는 것이고, 아이는 부모의 눈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지 거부되는지 판단합니다. 아이의 자기애는 부모로부터 시작되고, 아이의 이타심은 사랑받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전이로 형성된 세상에서 완성됩니다. 

*칼럼니스트 윤정원은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과 교육학 석사, 동대학 일반대학원 아동심리치료학과에서 심리치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간이 평생 배워야 할 단 하나의 학문이 있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 철학과 소신으로 공감이 있는 공간 미술심리치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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